| |
 |
|
|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이 내년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25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전날 열린 각료 협의에서 내년 일반회계 지출 총액을 역대 최대인 약 122조3천억 엔으로 하고, 신규 국채를 약 29조6천억 엔 발행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이 예산 규모가 확정될 경우 작년의 당초예산인 115조1900억엔보다 7조엔 이상 증가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출에서는 사회보장비가 약 39조1천억 엔으로 불어나고, 국채 상환 및 이자 지급에 쓰이는 국채비용도 금리 상승 등을 배경으로 약 31조3천억 엔에 달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세입에서는 세수를 역대 최대인 약 83조7천억 엔으로 예상하지만, 모자라는 재정 충당을 위해 신규 국채를 약 29조6천억 엔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의 약 28조6천억 엔을 웃돈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26일 각의에서 최종 확정한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재무성과 자위대 병영 건축 등 자위관 처우 개선 비용으로 약 6000억 엔을 계상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쉴드(SHIELD)'라 불리는 무인기에 의한 연안 방위 체제 구축을 위한 약 1000억 엔도 포함되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필요한 경비를 전액 인정받았다. 병력 처우 개선과 새로운 전투 방식 대응에 필요한 비용을 충실히 집행하고 효율화 책임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