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성탄절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끼고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큰 눈이 내리겠다.

   
▲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성탄 축제 '2025 명동, 겨울을 밝히다'가 열린 24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있다./사진=연합뉴스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북부 동해안에, 오후부터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도 눈이 예상된다.

특히 오후부터 26일 아침 사이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설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세종·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가 1㎝ 안팎, 강원 북부 동해안은 1~3㎝다. 26일까지 누적 적설량은 서해5도 1㎝ 안팎, 충남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 1~5㎝,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울릉도·독도 10~30㎝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가 1㎜ 미만, 강원 북부 동해안은 5㎜ 미만이다. 26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해5도 5㎜ 미만,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광주·전남 서부 5㎜ 안팎, 제주도 5~20㎜, 울릉도·독도 10~30㎜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9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5.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