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부터 시작된 깊은 조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오후 3시5분(동부시간) 현재 2% 가까이 떨어진 440.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연속 하락이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12월 23일부터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주가 버블론 속에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 하락은 차량 인도량 감소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날 작년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41만8227대로 전년 동기(49만5570대) 대비 약 16% 줄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생산량은 43만4358대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5.5% 감소했다.

연간 차량 인도량은 모두 164만대로 전년(179만대)보다 8.6% 줄었다. 

테슬라는 중국의 비야디(BYD), 한국의 기아와 현대, 유럽의 폭스바겐 등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BYD는 2025년 EV 판매량이 28% 증가해 226만 대에 달했다고 발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EV 판매업체가 되었다.

테슬라는 유럽에서의 판매 급감이 뼈아팠다. 테슬라 차량의 유럽 등록건수는 작년 1~11월 39%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240% 증가한 비야디와 대조적이다.

하지만 테슬라 추종자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BC에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내심 41만대로 예상했는데 이 보다는 괜찮다는 것이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과 12개월 목표주가 6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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