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건설사들이 정초부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압구정 재건축 등 상반기에 시공사 선정이 계획된 대형 사업지에 대한 관심은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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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골목길./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산업은 대전 용두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수주 성공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6019억 원으로 대전시 중구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6개 동 1991가구 규모다.
HJ중공업은 대전 삼성6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78억 원이다. 대전 동구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3개 동, 306가구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GS건설도 조만간 마수걸이 수주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이다. 서울시 송파구 일대 744가구 아파트를 1346가구 대단지로 바꾸는 해당 사업의 공사비는 약 6857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1월초부터 정비사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최대 사업지로 불리는 성수전력정비구역과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사업지 중 1지구와 4지구가 올해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사업비가 2조1540억 원인 성수1지구는 다음달 20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성수4지구는 다음달 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최고 64층, 143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로 1조3628억 원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건설사인만큼 이번에도 뜨거운 수주전이 예상된다.
재건축인 압구정4구역과 5구역도 각각 올해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 8차와 한양 3·4·6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압구정4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22가구로 변신한다. 공사비는 약 2조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달말 입찰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양 1·2차를 재건축하는 압구정5구역은 공사비 1조7000억 원으로 최고 70층, 1540가구를 짓게 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DL이앤씨가 수주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 재건축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압구정3구역은 현대아파트 1~7차, 10차, 13차 14차 단지,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은 36만187.8㎡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아파트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올해 내 시공사를 뽑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결과에 따라 건설사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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