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광주·JB전북·iM, 새 행장 취임…2년 임기 시작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은행 3개사(BNK부산·광주·JB전북)와 대구 기반 시중은행 iM뱅크가 일제히 새 행장을 맞이했다. 이들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해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자산건전성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디지털·AI 경쟁력 혁신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본격 취임한 지방은행권 수장들은 새해 취임사를 통해 다양한 키워드를 제시했는데, 공통적으로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 지방은행 3개사(BNK부산·광주·JB전북)와 대구 기반 시중은행 iM뱅크가 일제히 새 행장을 맞이했다. 이들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해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도, 자산건전성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디지털·AI 경쟁력 혁신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사진=각사 제공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역과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이에 지역 상생기금 조성과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춘원 전북은행장은 7가지 추진전략 중 하나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강정훈 iM뱅크 행장은 경영가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를 강조하면서, 생산적·포용금융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iM뱅크는 지난달 중소·혁신기업 및 지역 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5개년 생산적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금융 공급자'로서 경제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도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리스크관리'를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 행장은 "우리의 본업인 영업을 중심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하고 강한 은행을 만들 것"이라며 "자산 부실 위험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정교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행장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중심 경영을 통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체질이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행장은 올해를 자산 기반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건전성 시스템을 정밀 재설계하고, 정도경영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 행장도 새 추진전략으로 △자산포트폴리오 고도화 △리스크관리의 전략적 혁신 등을 내세워 리스크관리 기조를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이 인공지능(AI)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 행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 노력으로 미래 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며 "가상화폐,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우리 업무와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AI 뱅킹 도약을 위해 '신성장 전략본부'와 'AI혁신부'를 신설하고, AI·미래자동차·첨단산업 등 생산적 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행장은 추진전략 중 하나로 '디지털·AI 경쟁력 혁신'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지난 연말 인사에서 최종 발탁된 네 행장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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