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빈손 회동'...여 "2차 종합특검 필요" vs 야 "15일 본회의 재고"
수정 2026-01-14 19:05:27
입력 2026-01-14 19:05:20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민주 "내란 종식 위해 2차 특검 필수"
국힘 "지선 앞둔 노골적 선거 개입"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 합의 불발
유상범 "15일 오전 다시 모여 재논의"
국힘 "지선 앞둔 노골적 선거 개입"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 합의 불발
유상범 "15일 오전 다시 모여 재논의"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여야는 14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오는 15일 본회의 안건과 '2차 종합특검법'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동에는 주재자인 우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내일은 2026년 병오년의 문을 여는 첫 본회의"라며 "반도체산업특별법, 저작권법, 보이스피싱방지법, 노후신도시정비사업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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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4일 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오른쪽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6.1.14./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 ||
또한 "2차 종합특검은 진실 규명과 완전한 내란 종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의) 민생을 볼모로 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과 반대를 위한 반대를 멈춰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내일 본회의 개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1호 법안이 '3대 특검법'이었고 신임 원내대표의 1호 법안도 '2차 종합특검법'"이라며 "민생을 걱정하고 국민의 삶을 고민하는 여당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2차 종합특검법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을 겨냥한 내란몰이 수사이자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내일 본회의에 이러한 안건이 상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어쩔 수 없이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런 상황에 정당 지도자를 불러 식사한다는 게 정상적 국정운영이냐"며 "이재명 대통령도 이 부분을 재고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회동 이후 유 원내운영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쟁점 법안들에 대한 의견 차이가 팽팽해 내일 오전 7시 30분에 다시 모여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 의장은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이 185건에 달한다"며 "의장이 여야에 전달한 35개 법안 목록이 있는데 각 상임위로부터 시급성과 사회적 약자, 정부 주요 정책을 기준으로 취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투표법' 개정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국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개헌 논의조차 할 수 없다면 국회가 국민께 기본 도리조차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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