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IPO에 ‘모회사 주주 참여’ 검토
수정 2026-01-15 15:48:07
입력 2026-01-15 15:48:34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공모주 동일 주식 LS 주주 특별 배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LS가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별도로 배정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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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상은 일반 공모 청약과는 별도로 LS 주주에게만 공모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도입될 경우 국내 IPO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LS 주주는 높은 경쟁률의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LS는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을 맞아 급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투자 성과를 모회사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1차 기업설명회에서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S 관계자는 “그동안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자회사 가치 상승의 과실을 모회사 주주가 직접 체감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방안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양측의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IPO에 참여하려면 일반 공모 청약 외에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으나, LS는 이러한 관행에서 벗어나 모회사 주주가 IPO 예정 자회사 지분 취득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LS는 관계 기관 및 주무 부처와의 협의와 함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LS는 이르면 1월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해당 청약 방식이 확정될 경우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함께 배당 및 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 환원책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에 사용되는 특수 권선을 제조하는 LS의 미국 증손회사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통해 약 5000억 원을 조달해 미국 내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투자 완료 시 2030년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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