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에 파견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살아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국제 석유시장에서 브렌트유 3월물 선물은 2.84% 오른 배럴당 65.88달러에 마감했다.

또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88% 뛴 배럴당 61.07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전날 급락에서 하루만에 급등으로 방향을 튼 것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란에서 시위대에 대한 잔혹한 탄압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우리는 그 방향(이란)으로 향하는 대규모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혹시 몰라 많은 군함을 그쪽으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AP통신은 항공모함 USS에이브러햄 링컨과 관련 함대가 인도양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석유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석유 및 석유제품 운송에 관여한 선박 9척과 관련기업 8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란은 하루 약 320만 배럴을 생산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에 이어 OPEC 내 네 번째로 큰 산유국이다. 이 원유는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에 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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