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아시아 축구 최강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대파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일본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중국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 일본이 결승에서 중국을 4-0으로 완파하고 U-23 아시안컵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AFC U-23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이로써 일본은 2024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루면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더군다나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8 LA 올림픽 대비 차원에서 21세 이하 대표팀을 출전시키고도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승승장구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현재 A대표팀도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일본이 차세대 자원도 쑥쑥 성장하고 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알린 셈이다. 

반면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 U-23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고, 3-4위전에서는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7로 져 4위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전망도 어두워졌다.

중국은 사상 최초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일본과 실력 차를 실감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수비력으로 버텨왔던 중국이 일본에는 무려 4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일본이 전반 1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오제키 유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후루야 슈스케의 낮은 크로스를 잡아 바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0분 일본이 달아났다. 오구라 고세이가 상대 역습을 끊어낸 뒤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중국 골문 좌측 구석으로 꽂혔다.

전반전은 일본이 2-0으로 앞서며 마쳤다.

   
▲ 일본이 결승에서 중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21세 이하 팀을 출전시키고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AFC U-23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일본이 승리를 굳히는 세번째 골은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후반 14분 중국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토 류노스케가 골키퍼를 완벽하게 따돌리며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 골이나 내준 중국이 추격하기는 힘들었다. 중국은 후반 17분 선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등 만회를 위한 카드를 던졌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일본이 후반 31분 오구라의 골이 또 터지며 4-0으로 달아나 중국의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일본은 18개의 슛으로 4골을 뽑아냈고, 중국의 6차례 슛 가운데 골문 안으로 향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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