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주가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까지 주가를 지탱했지만 실적 불안감이 점점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3.09% 떨어진 435.2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조정이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애플과 메타 등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우선 본업인 전기차 판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작년 4분기 43만4000대를 생산하고 41만8,227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16% 감소한 수치다.

월가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4분기 매출은 약 245억 달러,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0.44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익 감소와 한 자릿수 매출 감소를 의미한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전체 EPS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6년에야 소폭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22일 "테슬라는 몇몇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매우, 매우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7년 말까지 옵티머스(Optimus) 로봇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관련 공언은 지금까지 제대로 지켜진 게 거의 없다.

테슬라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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