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일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빅테크들의 랠리로 나스닥은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의 폭락에 직격당해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91% 오른 23817.1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41% 오른 6978.6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3% 내린 49003.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빅테크들과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테슬라와 월마트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강력력 AI 반도체 수요가 부각되면서 1.13% 뛰었다. 애플은 1.11%, 마이크로소프트는 2.24%, 아마존닷컴은 2.62% 각각 올랐다.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증권사 호평 속에 5.38% 급등했고, 실적 우려로 강한 조정을 받았던 인텔은 3.42%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7%대, ASML은 3% 각각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TSMC가 1.69% 오르며 선전했으나 다른 시총 상위주가 추락하고, 대형 건강보험사들이 정책 리스크로 폭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시총 2위인 일라이리릴는 2.21%, 버크셔해서웨이는  1.75% 각각 밀렸다.

특히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19.70% 폭락했다. 이는 공적의료보험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2027년 건강보험사들에 대한 지급액을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낮은 0.09%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 말까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S&P 500 기업 중 9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볼트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CNBC에 "모두가 인공지능(AI) 관련 이야기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모든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자본지출 규모와 AI 수익화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결국 자본 지출과 운영비용에 얼마나 돈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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