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판매 부진에 빠진 일부 전기차 생산 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인 모델 S와 모델 X를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100만대 규모의 옵티머스 생산 라인으로 교체할 것"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공급망이기 때문에 기존 공급망에서 옵티머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모델 S와 X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종료할 때가 됐다"면서 "만약 모델 S와 X 구매를 원한다면 지금이 주문할 적기"라고 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공장 가동부터 아이 돌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이족 로봇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에 옵티머스 3세대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 첫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기차 사업이 경쟁 격화로 부진의 늪에 빠지자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사업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려 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증시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49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매출 247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45달러를 넘은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 감소했고, 순이익은 8억4000만 달러로 6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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