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29일 캠페인송 '지금, 여기, 우리' 공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인간 정서의 보편성을 가진 노래의 힘으로 우리의 환경 파괴가 조금이라도 늦춰질 수 있다면... 그런 염원이 거대한 합창으로 탄생했다.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환경 캠페인송 '지금, 여기, 우리'를 29일(목) 오전 9시, 국립합창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송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환기하고, 우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의 출발점을 노래로 제안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금, 여기, 우리'는 “텀블러 하나, 생각 한 번, 멈추지 않는 작은 한 걸음”이라는 문장처럼 거창한 구호가 아닌 생활 속 선택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버려지는 것들을 한 번 더 생각해봐”, “변화는 멀리 있지 않아 바로 우리의 손에” 등 가사는 실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짚는 동시에, “지금, 여기, 우리 시작해!”라는 반복 구절로 함께 행동할 때 변화가 커진다는 메시지를 힘 있게 전한다. 

   
▲ 환경 캠페인송 '지금, 여기, 우리'를 공개한 국립합창단.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국립합창단은 합창이 지닌 ‘함께 호흡하고 함께 만들어내는 울림’의 특성을 통해, 개인의 작은 실천이 공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송은 가곡·합창곡·동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윤학준 작곡가에게 작곡을 의뢰해 완성했다. 음원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은 지난 해 12월, 국립합창단 합창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았다. 

또한, 국립합창단이 참여해 합창단의 정제된 사운드로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단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메이킹 영상은 지난 해 12월 29일 국립합창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바 있다.

국립합창단에 따르면, 공개된 음원과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등)을 통해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캠페인송이 일회성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실천을 촉진하는 참여형 메시지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송의 악보는 점자악보로도 제작해, 일반 국민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문화소외계층에게도 온·오프라인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변화는 멀리 있지 않고, 오늘 우리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지금, 여기, 우리'가 각자의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합창은 ‘함께’의 예술인 만큼, 이번 캠페인송이 개인의 실천이 공동의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따뜻하게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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