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이 한국 등 주요 무역 상대국 10곳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미국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0개 주요 무역 상대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에 다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환율관찰 대상국엔 독일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스위스,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또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대상은 대미 상품 및 서비스 무역흑자가 150억달러 이상인 국가, 경상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인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 및 8개월 이상  미국 달러 순매수 국가 등이다.

한국은 이 3개 요건 중 대미 무역흑자 및 경상흑자 2개 요건에 해당하여, 3회 연속 관찰 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2025년 하반기 원화의 추가 약세는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가 일방향 약세로 과도하게 움직인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미국 재무부의 상황 인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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