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SK렌터카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데이터 기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 진단 분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렌터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SK렌터카의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의 전기차 운행 데이터와 피엠그로우의 배터리 진단·분석 기술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하며,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시장의 창출 및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
 |
|
| ▲ (왼쪽)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와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렌터카 본사에서데이터 기반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렌터카 제공 |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는 2016년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으로, 차량 상태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현재 누적 10만 대의 차량에 장착되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았으며, 2025년 정부로부터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 성과를 공인받을 때도 핵심적인 데이터 근거가 됐다.
피엠그로우는 50개 차종, 누적 2억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보유한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민간 기업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TUV NORD의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자체 택시 조합 등과 협력해 전기차 화재 예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 적용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렌터카가 스마트링크로 수집한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피엠그로우는 이를 분석해 배터리 상태 진단, 잔존 수명 인증, 이상 징후 안전 알림 등의 결과를 SK렌터카에 제공한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판매 확대 △데이터 공유 및 분석 △전기차 특화 차량 운영 관리 서비스(FMS) 고도화 △신규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엠그로우는 현재 SK렌터카 천안 오토옥션 내 중고차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스테이션'에서 배터리 잔존 성능 진단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협업은 전기차 이용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경제적 가치는 약 40%에 달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배터리 관리를 체계화함으로써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