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해찬 전 총리 조문 정국으로 잠시 숨을 골랐던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조국혁신당 합당'과 '1인 1표제' 논란을 중심으로 이번 주 재점화될 전망이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당장 2~3일 진행되는 '1인 1표제(대의원제 축소)' 중앙위원회 투표가 1차 뇌관이다. 정청래 대표 측은 8월 전당대회 연임과 합당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과를 벼르고 있지만, 비당권파는 이를 "정 대표의 권력 연장을 위한 꼼수"로 규정하고 있어 부결 시 정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타가 예상된다.

합당 이슈 역시 '시계제로' 상태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명분으로 3월 내 합당을 서두르고 있으나, 당내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잠재적 경쟁자인 김민석 총리가 절차적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비주류 최고위원들과 초선 모임('더민초')은 '명심(李心) 팔이' 중단과 '밀약설' 해명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정책 의총과 시도당 토론회를 통해 여론 수렴에 나서지만, "진보 선명성만 강조하는 합당은 지선 필승 카드인 중도층 확장에 독이 된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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