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반등, 긍정 평가 1.4%p 상승...긍·부정 격차 13.8%p로 확대
민주 43.9% vs 국힘 37.0%...국힘 '계파 갈등'에 양당 격차 오차범위 밖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상승해 54.5%를 기록,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월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1월 4주 차 대비 1.4%포인트 상승해 54.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1.0%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13.8%포인트로 확대됐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6.1.31./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반등 요인에 대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맞물리며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지난 조사 대비 6.6%포인트 상승해 56.5%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은 5.0%포인트 오른 52.1%, 서울은 3.5%포인트 상승한 52.1%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은 10.1%포인트 하락해 37.9%를 기록했고 광주·전라도는 9.3%포인트 하락한 73.0%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9~30일 양일간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9%, 국민의힘 37.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해 43.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2.5%포인트 하락해 3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3.2%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6.9%포인트로 벌어지며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됐다.

이어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3% 등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세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호황과 1·29 부동산 대책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에서 지지율을 상당폭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청년층 일부를 흡수하는 반사이익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조사보다 6.2%포인트 하락해 40.4%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는 6.0%포인트 하락한 33.4%, 서울은 5.5%포인트 하락해 38.7%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정 수행 지지도의 경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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