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임기 4개월을 남겨둔 상황에서 6·3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설 전후를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 동시 투표를 위해서는 최소 2월 중하순에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최근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과 여당 원내대표가 '원포인트 개헌'을 언급했고 조국혁신당도 동의하고 있다"며 "마침 어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개헌을 꺼낸 만큼 조금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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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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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임위원회 심사 중인 국민투표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계속 소통은 하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설 전후를 개정 시한으로 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설득해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내란 재판 1심 결과가 (19일) 나오면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그때 즉각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할 것이고 정성이 하늘에 닿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믿음으로 '문을 여는 개헌'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우 의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 강화 등을 담아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왔다.
한편 우 의장은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인 '5극 3특' 구상에 대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는 것은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땅덩어리가 좁은데 국토 면적의 11.8%만 쓰는 국가 미래전략이 어디 있느냐"고 일갈했다.
이어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예산 지원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미래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인 만큼 국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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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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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중과를 시행하겠다는 강력한 방침은 국민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며 "부동산 투기로 흘리는 다주택자의 눈물보다, 집이 없어 절망하는 서민과 청년의 눈물이 더 진하기에 확고한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설탕 부담금에 대해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부담금"이라며 동의 의사를 밝혔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권리를 침탈한 사태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단호해야 한다"며 "피해 기관의 수장으로서, 성공했다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를 피해자로서 말하자면 현재의 모습은 매우 온당치 못하다. 사실 저 자신도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서는 "연대와 통합이 필요한 시점에 오히려 분열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정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부했다.
퇴임 뒤 당권 도전설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의장으로서 개혁과 민생이라는 소명에만 전념하고 있다. 다른 일을 염두에 두거나 구상할 여유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입법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민의 삶은 그걸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남은 4개월 동안 개헌의 문을 열고 국민의 삶으로 입증되는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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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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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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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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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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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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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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