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서 긍정 평가 과반...국정 신뢰도 62%로 상승
정당 지지도 민주 41% vs 국민의힘 22%...격차 19%p
합당 반대 44% vs 찬성 29%...한동훈 제명 '긍정' 18%
지방선거 여당 지지, 5%p 오른 52%...야당 지지 36%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1월 4주 차 대비 4%포인트 상승해 6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7%였다.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강훈식 비서실장. 2026.2.5./사진=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긍정 평가 86%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 73%, 인천·경기 61%, 서울 61%, 대전·세종·충청 63%, 부산·울산·경남 60%, 대구·경북 5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78%)와 50대(76%)의 긍정 응답이 두드러졌고 30대(61%)와 60대(60%)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8~29세 44%, 70세 이상은 54%로 타연령대보다 낮았으나 모든 세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 또한 동반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지난 1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해 62%를 기록했으며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20%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1%포인트 좁혀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였으며, 태도 유보층은 29%로 나타났다.

최근 논의 중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44%로, 찬성 의견 29%보다 15%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찬성 47%, 반대 38%를 나타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64%, 반대 27%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이 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부정적 영향'과 '별다른 영향 없음'이 각각 35%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영향'(37%)을 꼽은 비율이 '부정적 영향'(26%)보다 높아 전체 여론과 차이를 보였다.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해 52%였다. 반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양측 격차는 지난 조사 7%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1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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