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뿐 아니라 당원들 의견도 여러 경로로 들을 것"
"검찰 개혁, 정부안 있어도 최종 결정은 국회 몫"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저는 합당 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 합당 추진에 대한 제안을 한 것"이라며 "오늘 초선 의원부터 재선, 중진 의원 등 연쇄적으로 의견을 듣는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을 통해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하기보다 아끼고 듣는 것이 더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들 생각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의견도 여러 방법을 통해 듣는 시간을 갖겠다"며 "우리 당 전체의 총의가 수렴되어 가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하며 그 과정을 진지하게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공소청법·중수청법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종합할 계획이다. 2026.2.5./사진=연합뉴스


한편 정 대표는 검찰 개혁에 대해 "전당대회 때 약속했던 '검찰청 폐지'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덕분에 현실이 됐다"며 "이제는 그 성취를 넘어 검찰 개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개혁의 핵심인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는 민주주의 원리와도 같은 것"이라며 "78년간 검찰이 무소불위로 휘둘러왔던 권력을 분산시켜 민주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에서 입법 예고안을 냈지만 최종 의사 결정은 삼권분립에 의해 국회 본회의에서 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중심이 돼 주도적으로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 원칙은 디테일한 조정 과정에서도 항상 지켜져야 한다"며 "오늘 정책의총에서 의원들이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고 방향과 기조가 정해지면 그것을 당론으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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