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의 13편의 작품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주)에무필름즈가 기획한 ‘빔 벤더스 감독전 – 영화가 된 여행, 여행이 된 영화’는 빔 벤더스의 상업 데뷔작부터 국내 미공개작까지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13편의 마스터피스를 공개한다.
칸, 베니스, 베를린 세계 3대 영화제가 헌정한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는 뉴 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핵심 작가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세기를 건너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그의 작품 13편이 ‘빔 벤더스 감독전 – 영화가 된 여행, 여행이 된 영화’를 통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빔 벤더스는 1970년대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끈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오늘날에는 동시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3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제40회 칸영화제 감독상, 제39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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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빔 벤더스 감독. /사진 출처: Wim Wenders Foundation |
이번 ‘빔 벤더스 감독전 – 영화가 된 여행, 여행이 된 영화’는 그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총 13편을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선보인다.
'Part 1. 고독한 방랑'에서는 '파리, 텍사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미국인 친구', '이 세상 끝까지'가 상영되고, 'Part 2. 예술가의 영혼'에서는 '룸 666', '도쿄가', '피나', '안젤름'이 상영된다. 또 'Part 3. 사랑과 위로'에서는 '베를린 천사의 시', '멀고도 가까운', '도시의 앨리스', '잘못된 움직임', '시간의 흐름 속으로'가 상영된다.
이번 감독전의 첫 시작으로 3월 11일부터 공개되는 ‘Part 1. 고독한 방랑’에 선보이는 '파리, 텍사스'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2024 칸클래식 작품으로 선정되며 공개되었던 4K 리마스터링 버전.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은 일상의 궤도에서 이탈한 한 남자의 정적이고도 불안한 방황을 그린 빔 벤더스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소설 '리플리 게임' 원작의 '미국인 친구'와 '이 세상 끝까지 – 디렉터스 컷'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번 감독전 작품들을 수입하고 기획한 (주)에무필름즈의 김상민 대표는 “원래는 감독님의 영화 중 주요 작품만 수입하려 했지만, 주요 작품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할 정도로 빔 벤더스 감독님의 모든 영화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동시대에 개봉하는 새로운 영화들만큼이나, 감독님의 13편 작품들이 품고 있는 주제와 질문들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도, 리마스터링을 통해 복원된 뛰어난 화질과 색감으로 현시점에서 다시 ‘극장에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파리, 텍사스'부터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빔 벤더스의 최신작 '안젤름'까지 세기를 건너 이어져온 빔 벤더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빔 벤더스 감독전 – 영화가 된 여행, 여행이 된 영화’는 오는 3월 11일(수)부터 전국의 CGV 아트하우스에서 관객과 만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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