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5연패에서 벗어나더니 연승을 내달렸다.

김선영-정영석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의 마리에 칼드베-하리 릴 조를 9-3으로 꺾었다.

   
▲ 5연패 후 미국, 에스토니아를 연이어 꺾은 김선영-정영석 조. /사진=세계컬링연맹 공식 SNS


김선영-정영석은 5차전까지는 한 번도 못 이기고 5연패에 빠져 있었다. 앞선 6차전에서 강팀 미국을 연장전 끝에 6-5로 누르고 첫 승을 거두더니, 에스토니아를 큰 점수 차로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에스토니아, 체코, 노르웨이와 나란히 2승 5패로 중간 순위 공동 7위가 됐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제 한국은 캐나다, 노르웨이를 상대로 두 경기만 남겨뒀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상대팀들이 물고 물리면 4강에 오를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 있지만, 이미 5패를 안고 공동 최하위로 밀려나 있어 준결승행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김선영-정영석은 에스토니아를 맞아 1엔드 후공에서 대거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공에 나선 2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4엔드까지 7-1로 앞서간 김선영-정영석은 5엔드에서 대량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선영이 마지막 샷을 절묘하게 하우스 안으로 집어넣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한국은 9일 새벽 캐나다와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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