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두바이 수주 등 해외수주 급상승 중
지난해 매출 1조8000억, 영업이익 600억 예상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재무지표 개선…부채비율 150%↓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쌍용건설이 지난 2022년 12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그룹 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주 확대와 3년 연속 실적 개선 등 재무 안정화를 보여줬다. 

   
▲ 쌍용건설 본사 전경./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WASL이 발주한 미화 2억5000만 달러(약 3천700억 원) 규모의 ‘애비뉴 파크 타워(Avenue Park Towers)’ 프로젝트와 적도기니에서 약 1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건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해외수주에 물꼬를 텄다.

지속적인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부문 수주 실적은 2022년 약 1억2100만 달러(1121억 원)에서 2025년 약 6억5000만 달러(9384억 원)로 약 8배 이상 상승하며 해외건설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 중이다.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해외 주요지역 집중전략에 따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 중이라는 분석이다. 쌍용건설은 주력시장인 싱가포르, 두바이, 적도기니 외 중미 지역에서도 글로벌세아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국내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 부분에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화성 캠퍼스(약 3000억 원)를 지난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이외에도 국내외 리모델링 실적을 바탕으로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부산 반얀트리 호텔 복구공사 등을 수주하는 등 지속 수주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약 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목 부문에서는 올 초 남부내륙철도 2개 공구(총 사업비 약 4500억 원) 수주를 시작으로 수주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에너지사업팀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및 국내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수주잔고 또한 2022년 6조3350억 원에서 2025년 9조 원 이상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힘입어 매출 상승 및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1조5831억 원에서 2025년 1조8000억 원대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023년 318억 원으로 흑자전환 이후 2024년 426억 원, 2025년 600억 원대로 3년연속 흑자달성이 확실시된다.

쌍용건설의 경영지표가 개선된 배경에는 2023년 글로벌세아그룹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2024년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이 크게 작용했고, 이와 함께 양질의 수주증가, 철저한 공사관리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주요했다. 그 결과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2022년 말 753%에서 2025년 결산 후 150%대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및 재무 지표 개선에 힘입어 쌍용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해 현재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수주확대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과거(1994년, 1995년) 시공능력평가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3월경 신입사원 약 30여 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설비, 안전, 영업, 관리 등이다. 국내외 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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