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서 금메달
CJ, 2023년부터 개인 후원 지속…성과보다 가능성 보는 ‘꿈지기 철학’ 바탕
해외 원정비용서 컨디션 유지용 한식까지 뒷받침…“유망주 도전 지속 지원”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CJ그룹은 자사가 후원하는 최가온 선수가 12일(현지 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 올림픽 금메달이자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연소 금메달(17세 3개월) 기록이다.

   
▲ CJ가 후원하는 최가온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했다./사진=CJ 제공


CJ그룹은 이번 성과에 대해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해온 CJ의 스포츠 철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했다. ‘보드 신동’ 최가온이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CJ는 이재현 회장이 강조해온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지원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장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1위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CJ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실제로 CJ는 2022년 FIS(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최가온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중학생인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 등으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때도 CJ는 지원을 이어가며 재기를 도왔다. 이는 ‘성과가 아닌 가능성을 본다’는 꿈지기 철학의 연장선이다.

CJ는 최가온이 1년 내내 하프파이프 훈련장 및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외 원정 비용을 전폭 지원했다. 최가온은 “종목 특성 상 원정 훈련이 많은데, CJ의 지원 덕분에 세계 각국을 돌면서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CJ는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가 잦은 최가온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단이 낯선 환경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갈비탕, 육개장 등 ‘비비고’ 한식 간편식을 지원해왔다.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익숙한 한국 음식으로 ‘밥심’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세심한 지원을 이어왔다. 최가온은 부상 복귀 이후 2025-26 시즌 월드컵 3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TEAM CJ의 밀라노 첫 메달을 신고하며 후원에 보답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가온은 ‘세계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가 꿈이라고 말해왔다. 이는 CJ가 추구하는 ‘온리원(OnlyOne) 철학’ 과도 맞닿아 있다. CJ는 날씨 변수와 부상 우려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시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이번 경기가, 선수 개인의 도전 정신과 CJ의 철학이 맞물린 상징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CJ는 설상 종목처럼 상대적으로 지원 기반이 부족한 종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선수들이 오롯이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최가온 역시 이러한 철학 아래 중학생 시절부터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CJ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와 스켈레톤 윤성빈을 후원해 올림픽 최초의 설상 은메달과 썰매 금메달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또다른 TEAM CJ 김민선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를 후원하는 등 선수 개인과 종목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최가온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뤄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이 글로벌 1위를 향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