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놨음에도 주가가 폭등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빚어졌다.
1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코인베이스는 오후 3시15분 현재 18.28% 치솟은 166.89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 우려로 최근 3일간 급락했으나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0.66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8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05 달러에 크게 못미친다.
실적 발표 직후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했으나 이날 정규장에서는 강하게 치솟았다.
자유현금흐름이 30억 달러 이상이어서 재무상태가 양호하다는 점과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은 13% 증가한 7억2,710만 달러였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매출이 61% 급증한 덕분이다.
실적에 대한 의견은 갈렸다. 모네스 크레스피(Monness Crespi)는 전날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거스 갈라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약세장의 전형적인 길이와 강도를 고려할 때 올해 꾸준한 실적 회복을 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과 2027년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게 잡았다.
반면 번스타인(Bernstein)은 코인베이스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난달 목표가를 510달러에서 440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팔기에는 너무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했다.
버른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의 재무 상태를 "건전하다"고 평가하며, 54억 달러의 순현금과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