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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빅테크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답답한 하루를 보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0% 오른 49500.93, S&P500 지수는 0.05% 상승한 6836.17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밀린 22546.6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지만 거대 기술주들이 일제히 떨어지면서 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나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 7개 기업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21%, 애플은 2.30% 각각 급락했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거품론의 중심에 선 아마존닷컴은 0.41%, 알파벳은 1.12%, 메타는 1.56% 각각 하락했다.
최근 시장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주들은 주가가 엇갈렸다. TSMC는 0.5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56%, 브로드컴은 1.81% 각각 떨어졌다. 반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8.08% 급등했다.인텔도 0.67% 올랐다.
바클레이즈 증권의 엠마누엘 카우 애널리스트는 CNBC에 "투자자들은 AI 패자로 보이는 기업에 가차 없다. 리스트는 매일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신경제·구경제 섹터 간, 미국·세계 시장 간 괴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변동성과 AI 붕괴가 더 큰 거시·신용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 금리, 실적 환경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율 기준으로 2.4% 증가를 의미한다. 월가 예상치였던 0.3% 상승과 2.5%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오사익(Osaic)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필 블랑카토는 이에대해 "이는 차기 연준 의장인 케빈 워시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 "한 달치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추세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억제의 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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