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이 무거워진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자체 브랜드(PB) 간편식으로 차례상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제수용 간편식이 비용뿐 아니라 시간까지 아끼는 선택지로 주목받으면서 판매량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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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요리하다’ 상품 코너에서 제수용 PB 간편식을 구매하는 모습./사진=롯데마트 제공 |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 행사 기간 PB상품 ‘피코크’ 전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튀김류 매출은 2배 이상, 즉석조리 전과 나물류 매출은 13% 증가하는 등 간편 제수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로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간편식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3782원, 대형마트 27만122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 특성상 차례상에 간편식 제품을 활용하면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혼명족’을 비롯해 친척 모임 대신 직계가족 중심으로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면서, 남는 음식 없이 간편하게 명절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제수용 간편식으로 손을 뻗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형마트들은 PB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혜택을 강화하며 관련 수요를 공략 중이다. 이마트는 명절 당일인 오는 17일까지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을 최대 30% 할인한다. 또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 행사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제수용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PB상품 ‘요리하다’ 제수용품 10종을 최대 3000원 할인하며, 냉동 전감류와 만두 등도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18일까지 PB ‘심플러스’ 적전류 10여 종을 비롯해 떡국떡과 만두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간편식이 명절 음식 준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추고 알뜰 쇼핑에 기여하는 만큼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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