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7개 품목 가공식품 대상 할인 진행
“판매처별 행사·할인율 달라, 확인해야”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2월 한 달간 식품기업들과 손잡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75%까지 할인 폭을 넓혀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물가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매대에 라면이 진열된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에 전통 명절인 설이 있는 만큼 설 성수품에 이어 국민적 소비가 많은 라면, 식용유지, 밀가루, 두부, 조미료, 유제품 등 4957개 품목에 대한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식료품 등 물가 상승세에 국민들이 느낄 체감 물가는 더 커졌고 외식 물가 또한 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대적인 할인을 통해 물가안정을 꾀하고 명절 수요에 따른 특수 효과를 기대해본다는 의미로 추진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맞아 농협과 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총 1068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도 추진했다. 이 중 566억 원을 투입해 2월 16일까지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했다.

이어 식품기업 15개 사와 협력해 40개 부류, 4957개 품목에 대한 자체할인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전반에서 동시 진행돼, 소비자들이 물가 인하 효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오뚜기·팔도 등에서 봉지라면과 컵라면을 종류별로 5.4~50%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를 통해 할인판매 하며 대상·풀무원 등에서는 우동 등 면류를 8~50%까지, CJ제일제당은 식용유와 밀가루, 부침가루, 두부류를 10~50%를, 이 외에도 소시지 등 육가공품과 장류, 양념과 조미료, 소스류, 김치 등도 할인과 추가 증정도 진행된다.

또한 동서식품·해태제과·롯데칠성음료·남양유업·빙그레·샘표식품·매일유업 등에서 과자류와 커피음료, 아이스크림·빙과류, 간편즉석식품 등을 최대 75%까지 할인한다.

다만, 판매처별로 행사 내용이나 할인율이 크게 달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그간 식품업계와 원가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국민들이 실제 혜택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식품기업들과 함께 대규모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먹거리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양곡을 정상가격의 60~90%(10kg 당 2500원~1만 원)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먹거리 부담 완화와 식생활 안정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지원도 강화했다. 국산 채소류, 과일류, 육류, 잡곡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올해부터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대상과 기간을 확대하는 등 먹거리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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