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의 역주를 앞세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4초72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손에 넣었다.

한국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딴 바 있다.

   
▲ 역주를 펼치고 있는 최민정.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최민정의 활약을 앞세워 3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사진=ISU(국제빙상연맹) SNS


최민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한국의 조 1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준결승 2조에서 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쟁한 한국은 중반까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 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중국이 일찍 스퍼트를 했다.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이소연이 레이스를 펼칠 때 중국에 추월 당하며 2위로 밀려났다. 심석희에 이어 다시 최민정 차례가 왔을 때 최민정이 또 한 번 힘을 냈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또 인코스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중국을 제치고 선두를 되찾았다.

이후 한국은 계속 선두를 지켰고,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깔끔하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가 막판 힘이 빠진 중국에 역전하며 2위로 골인해 한국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1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메달을 다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오는 19일 새벽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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