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나라는 어딜까.

14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간한 '세계지적재산권지표' 보고서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를 쏟아낸 나라는 중국으로 기록됐다.

   
▲ 전 세계 특허출원 상위 국가./사진=WIPO

중국은 전년보다 12.5% 늘어난 92만800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미국과 일본보다 많은 양이다.

미국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57만8000건을, 일본은 0.7% 줄어든 32만5000 건을 각각 기록해 2,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21만 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간 회견에서 중국의 성장세에 경이로움을 나타내면서 전기통신과 태양열 발전 분야의 특허출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중국 지도자들의 전략에 주목했다.

중국은 산업디자인 출원에서도 56만40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이 이끄는 유럽상표디자인청(OHIM)이 9만8000건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도 6만8000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와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한국의 성적이 단연 앞섰다.

GDP 1000억 달러당 특허출원 수는 한국이 9676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5871건), 중국(4657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2004년부터 10년 넘게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인구 100만 명당 거주자 특허출원수도 한국이 3254건으로 가장 많았다. 2∼3위에는 일본(2092건), 스위스(1018건)가 각각 자리했다.

기업별 특허출원 순위에서는 일본 기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WIPO가 2003∼2012년 전 세계 특허출원 상위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일본의 파나소닉이 1위를 기록했고, 상위 10개사 중 중 7개사가 일본 기업이었다. 중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2위를, LG전자가 6위를 각각 차지해 일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의 IBM은 8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같은 조사에서 1980년대 38위, 1990년대 7위에 각각 올랐다가 이번에 더욱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