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이저와 바디캠, 드론을 제조하는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한데 힘입어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액손 엔터프라이즈는 오후 3시24분 현재 20% 오른 530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틀 연속 급등이다.
CNB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억97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5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7억55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60 달러를 크게 초과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약 300만 달러(주당 0.03달러)로, 전년의 1억 3,500만 달러(주당 1.67달러)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이 변화를 운영 손실과 전략적 투자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손은 올해 매출이 27~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8%를 웃돈다.
액손은 지난해 전체 예약(booking)의 약 10%인 7억5000만 달러가 AI 기능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AI 기능에는 자동 번호판 인식, 바디캠에 내장된 음성 인식 동반자 'Axon Assistant' 등이 포함되며, 이 도구는 50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주목했다.소프트웨어 부문은 작년 4분기 40% 성장했다.
액손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25% 이상 하락했다. 이는 AI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붕괴시킬 것이라는 광범위한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액손은 오히려 새로운 AI 기능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도구 채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릭 스미스 CEO는 "AI는 우리 고객들이 결코 복제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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