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선두기업인 퍼스트 솔라(First Solar)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퍼스트 솔라는 13.61% 떨어진 210.12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폭락한 것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퍼스트 솔라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억6800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4.84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1억5700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5.22 달러)보다 크게 적었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49억~52억 달러로 월가의 컨센서스인 61억 달러보다 훨씬 낮았다. 공급망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모듈 가격 압박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5억22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4.2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다.

CNBC에 따르면 실적이 나온 직후 베어드증권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퍼스트 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퍼스트 솔라가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제조에서 선두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여러 역풍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HSBC의 다니엘 양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 낮췄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의 경쟁 위협도 눈에 띈다. 그러나 현재 행정부의 국내 지원 정책 아래 퍼스트 솔라가 미국 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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