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1만1300가구 자체개발 승부수…양주서 분양 스타트
3660가구 초대형 프로젝트…인천 영종 사업장 대비 세 배 규모
[미디어펜=박소윤 기자]대방건설이 올해 1만1300가구에 달하는 자체개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며 본격적인 실적 확대 시동을 건다. 경기 양주시에서 분양 레이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역세권 입지에 최대 규모 단지라는 장점이 맞물리면서 지역 내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 대방건설 사옥./사진=대방건설

26일 대방그룹에 따르면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이 올해 분양할 물량은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총 1만1282가구다. 모든 사업장이 자체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점이 특징이다. 토지 매입부터 기획, 시공, 분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분양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파주운정7차 대방 디에트르 △양주옥정5,6차 대방 디에트르 △대구금호1차 대방 디에트르 △김해진례1차 대방 디에트르 △성남금토1차 대방 디에트르 △인천영종2차 대방 디에트르 등 15개 단지 공급이 진행된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거점 도시까지 공급 지역을 다변화하고 브랜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대방건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지는 경기도 양주시 양주옥정 5·6차 대방 디에트르다. 총 3660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로, 올해 예정 물량 중 최대 수준이다. 두 번째로 가구수가 많은 인천 영종2차 대방 디에트르(1296가구)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큰 규모다. 

당초 올해 첫 분양은 파주운정7차로 예정됐으나, 해당 단지의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마수걸이 분양 역시 양주 사업장이 될 공산이 크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8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대단지로, 이 중 아파트가 2807가구, 오피스텔은 853실이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옥정~포천선) 인근에 위치해 향후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우수한 입지에 더해 전용면적 84㎡, 128㎡의 중대형 중심 평면과 옥정신도시 최고층인 49층 설계를 적용해 상징성과 희소성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6레인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플레이존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 

대방건설은 지난 2021년 2월 '디에트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분양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왔다. 같은 해 공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80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이후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거두는 등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이에 따른 효과는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대방건설의 분양수익은 2023년 1조1214억 원에서 2024년 1조7227억 원으로 급증했다. 분양 수익 확대에 힘입어 총매출은 1조1722억 원에서 1조7952억 원으로 확대됐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올해 공급이 예정된 단지 가운데서도 양주 사업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역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분양 전부터 꾸준한 문의 전화가 오고 있고, 양호한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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