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소방설비·구명설비 집중 감찰…대형 인명피해 예방 체계 구축
통항 안전관리·복원성 점검 강화…데이터 기반 해양사고 예방 고도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해양 분야 안전감찰 성과를 인정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사고유형별 맞춤형 특별관리와 데이터 기반 예방체계를 통해 해양사고를 줄이겠다는 것.

   
▲ 낚시어선 구명설비 관리 실태 점검 모습./사진=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안전감찰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감찰 유공 정부포상’은 안전 분야 자체 점검과 감찰을 적극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자체 안전감찰 과제를 설정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지난해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기관실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와 소방설비 및 배터리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취약 사항은 현장 교육 강화와 관리체계 보완으로 개선했다.

연간 1260만 명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는 화재안전과 선원 비상대응 실태를 감찰했다. 소방설비 관리와 비상대응훈련 현황을 점검하고 규정 준수와 체계 강화를 독려했다. 다중이용선박인 연안여객선과 낚시어선에 대해서도 구명설비 비치 요건과 수량 준수 여부를 점검해 미비 사항을 개선했다.

사고유형별 특별관리 체계도 운영했다.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대 1 전담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양망기 등 취약 설비를 집중 관리했다. 5개 국어로 제작한 어선 안전 재해사고 예방 매뉴얼도 배포했다.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항행장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사고다발 선박 특별점검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병행했다. 전복과 침몰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복원성 점검을 강화하고 겨울철 어선 합동점검과 배수설비 작동 상태 확인을 실시했다. 화재와 폭발사고 취약선박은 기관과 전기설비 점검을 중심으로 특별관리했다.

이와 함께 전국 연안여객선 항로와 접안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항로상 부유물과 시설 파손 등 위해요소를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자체 안전감찰을 강화하겠다”며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해양사고 예방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시상식과 연계해 열린 ‘2026년 안전감찰협의회’에서 데이터 분석 기반 해양사고 예방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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