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97만 8000톤 회복세…해면양식 253만 톤 12% 증가
원양 38만 3000톤 20.2% 감소…기후 대응 어업구조 혁신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총생산량이 393만 톤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근해와 양식은 늘고 원양은 감소한 가운데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어업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연근해어업 생산량 및 생산금액./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26일 2025년 국내 어업 총생산량이 393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362만 톤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생산금액은 10조 2366억 원으로 전년 10조 976억 원보다 1.4% 늘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7만 8000톤으로 전년 84만 1000톤 대비 16.3%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 91만 2000톤보다도 7.2% 많다. 생산금액은 4조 5656억 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낮은 수온 영향으로 어장 형성이 양호했던 점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해 남부 해역에 연중 고등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대형선망 어업 생산량이 20만 2000톤으로 62.1% 늘었다. 조업 횟수도 22.4% 증가했다.

어종별로는 오징어 3만 1000톤 128.5% 증가, 고등어 20만 2000톤 62.1% 증가, 꽃게 2만 6000톤 26.9% 증가, 멸치 15만 톤 25%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갱이 2만 톤 49% 감소, 청어 2만 3000톤 16.5% 감소, 삼치 3만 4000톤 8.6% 감소, 붉은대게 2만 6000톤 5.3% 감소 등 일부 어종은 줄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53만 톤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생산금액은 3조 8017억 원으로 2.1% 늘었다. 김 71만 8000톤, 미역 63만 1000톤, 굴 30만 2000톤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홍합은 고수온 영향으로 52.4% 감소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38만 3000톤으로 전년 47만 9000톤보다 20.2% 감소했다. 가다랑어 17만 2000톤 30.9% 감소, 황다랑어 5만 톤 11.1% 감소 등 태평양 어장 형성 부진 영향이 컸다. 꽁치는 6000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4만 4000톤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뱀장어 1만 7400톤, 왕우렁이 8700톤 등이 늘었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감척과 근해어선 펀드 도입 등을 통해 어선 대형화와 현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총허용어획량 제도 전면 도입과 양도성개별할당제 단계적 도입도 추진한다.

최현호 수산정책실장은 “연근해와 양식은 증가했으나 원양은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했다”며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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