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으로 지목돼 온 강태용이 국내로 송환됐다.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 검사와 수사관들이 16일 중국 현지에서 강태용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후 350분 대한항공 KE787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데리고 들어왔다.
 
검찰은 KE787 항공기를 국제선 계류장이 아니라 보안이 좀 더 철저한 화물 터미널 주변 주기장에 비행기를 주기하게 한 뒤 강태용을 승용차에 바로 태워 대구지검으로 압송했다.
 
강태용은 2008년 조희팔과 함께 중국으로 도피한 뒤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였다. 검찰은 강태용의 신병을 불법체류에 따른 강제추방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그는 올해 1011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강태용은 20042008년 조씨와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4만여명에게서 4조원 가량을 받아 가로채고 나서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강태용에 대해 사기, 뇌물 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30여 건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용은 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부회장으로 재무·전산 업무를 했고 사기조직의 2인자로 꼽힌다.
 
조희팔의 생사나 정관계 로비 여부, 은닉자금 향방 등을 수사하는데 핵심인물로도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