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비반에서 비상대책반으로 격상
호르무즈 인근 해역 40척 운항 중 피해는 없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정부가 중동 상황 악화에 따라 우리 선원과 선박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격상 운영하며 해역 내 운항 선박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비상대비반을 비상대책반으로 격상해 24시간 긴밀한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반장을 맡는다.

해수부는 2월 28일 상황 발생 직후부터 관계부처와 협조 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차관 주재로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3일 오전 열린 점검회의에서는 △중동해역 우리 선박 안전조치 현황 △해운물류 동향 및 조치사항 △선원 지원 관련 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는 우리 선박 40척이 운항 중이다. 해수부는 선사 및 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인근 사고 정보 공유와 안전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26척은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위치해 있다. 해수부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해당 선박과 선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애로사항 파악, 지원 방안 마련 등 집중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3일 현재 우리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차관은 “무엇보다도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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