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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수도 아바나가 전기공급이 끊겨 암흑천지로 변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어 쿠바의 사회주의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2025 메이저리그 축구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와의 만남에서 "쿠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놀랍다. 우리는 먼저 이란 문제를 끝내고 싶지만, 결국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쿠바계 청중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이 쿠바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쿠바에 머무르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정권이 무너진 뒤 쿠바도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군이 지난 1월 베네수엘라를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뒤 "쿠바 경제를 질식시켜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들어오는 석유와 돈, 모든 것을 차단했다. 그들은 이제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석유 봉쇄로 베네수엘라 경제는 빈사 상태에 빠졌다.
암시장에서 현재 휘발유 가격은 마두로 체포 직전 대비 400%나 폭등했다. 베네수엘라는 쿠바가 소비하는 석유의 약 30%를 공급했으나, 미국이 이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수도 아바나에서 택시는 거의 사라졌으며, 중국산 3륜차가 대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일자리도 급감하고 있다. 항공유 고갈로 여객기가 뜨지 못하는 형편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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