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T 엔터와 전속계약...통산 5번째 천만영화 달성 앞둔 ‘흥행 치트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와 예능을 오가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배우 유해진이 새로운 둥지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VAST 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유해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해진은 배우 현빈, 장근석, 류혜영 등과 한솥밥을 먹으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VAST 엔터테인먼트 강건택 대표는 6일 "오랜 시간 관객에게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해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유해진이 펼칠 다양한 도전에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배우 유해진이 VAST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영화 '공조' 시리즈의 단짝 현빈과 같은 소속사에서 '공조'를 하게 됐다. /사진=VAST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전속계약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유해진이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해진은 현재 상영 중인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을 지키는 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5일까지 누적 관객 수 977만 명을 돌파하며 이르면 6일 밤, 늦어도 7일 오전 중 천만 관객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를 통해 네 번의 천만 신화를 썼던 그는 이번 작품까지 더해지면 무려 다섯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5천만 배우’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출연작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한 국민 배우로서 그의 행보는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해진의 저력은 스크린 밖에서도 독보적이다. 그는 최근 발표된 배우 브랜드평판 지수에서 1위에 등극하며 대중적인 호감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tvN '삼시세끼' 시리즈와 '텐트 밖은 유럽' 등을 통해 보여준 소탈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 그리고 특유의 아재 개그와 해박한 지식은 그를 단순한 배우를 넘어 친근한 이웃 같은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최근에는 반려견 ‘겨울이’와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는 등 인간적인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꾸준한 러닝과 자기관리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새 소속사와 손을 잡은 유해진의 차기작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이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8·15 저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팩션 스릴러로, 유해진은 사건을 목격하고 진실을 쫓는 중부서 경감 역을 맡았다. '왕과 사는 남자'의 따뜻한 촌장과는 전혀 다른, 날카롭고 집요한 수사관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데뷔 이후 '타짜', '공조', '럭키', '올빼미'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끊임없이 변주해 온 유해진.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열어갈 그의 인생 2막이 ‘5천만 배우’를 넘어 또 어떤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길지 영화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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