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WR그룹 실세 '이양미' 역으로 컴백...새로운 변신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차주영이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클라이맥스'를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영화 '로비', '시스터', 그리고 드라마 '원경' 등에서 매번 모습을 바꾸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던 그가 이번에는 권력의 중심에서 판을 설계하는 냉철한 전략가로 돌아온다.

   
▲ 팔색조 차주영이 또 다시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드라마에 나섰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오는 16일 첫 공개되는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 분)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차주영은 WR호텔 사장이자 그룹의 실세인 '이양미' 역을 맡았다. 이양미는 정치와 자본, 연예계를 정교하게 연결하며 권력의 흐름을 주도하는 인물로, "난 누구한테 휘둘리는 건 딱 질색이거든"이라는 포스터 속 카피처럼 타인에 의해 움직이기보다 스스로 판을 짜는 주도적인 캐릭터다.

공개된 포스터 속 차주영은 화려한 퍼 코트와 여유로운 미소 뒤에 치밀한 계산을 숨긴 차가운 눈빛을 선보이며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을 예고했다. 특히 상황을 관조하는 듯한 우아한 태도와 대비되는 서늘한 카리스마는 작품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차주영의 이번 복귀는 최근 전해진 건강 소식 이후라 더욱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장기간 반복된 비출혈(코피) 증상으로 이비인후과 수술을 받은 뒤 잠시 활동을 중단하며 회복에 전념해왔다. 지난 1월 개봉한 주연 영화 '시스터' 홍보 활동 중에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으나, 최근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며 '클라이맥스' 공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열일' 모드에 돌입했다.

   
▲ 차주영을 비롯해 하지원과 주지훈, 나나와 오정세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드라마 '클라이맥스' 포스터. /사진=디즈니+ 제공

물론 '클라이맥스'를 채우는 다른 주역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권력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검사 '방태섭' 역의 주지훈과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벼랑 끝 선택을 감수하는 톱배우 '추상아' 역의 하지원이 빚어낼 팽팽한 텐션은 극의 메인 동력이다. 여기에 재벌가 후계 전쟁 속에서 탐욕을 드러내는 '권종욱' 역의 오정세와 권력 카르텔의 비밀을 쥔 조력자 '황정원' 역의 나나까지 합세해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완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 차주영이 맡은 '이양미'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가 가진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와 묵직한 발성이 권력 실세라는 캐릭터와 완벽한 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건강 문제를 딛고 다시 한번 '장르물 퀸'의 자리를 공고히 할 차주영의 활약은 3월 1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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