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올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주들이 국제유가 폭등과 2월 고용 '쇼크'에 휩쓸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오후 2시30분 현재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70% 떨어진 382.4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조정이다.

인텔도 3% 가까이 밀렸다.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은 더 컸다. ASML은 3.7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4%, 램리서치는 4.50% 각각 급락했다. ASML은 최근 7거래일 중 6일간 떨어졌다.

AI 반도체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50%, AMD는 1.40% 각각 떨어졌다.

파운드리 대표주로 다우지수에 편입된 TSMC도 3%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AI반도체주 가운데 브로드컴은 이틀전 나온 강력한 강력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 가까이 올랐다. 3일째 랠리다.

이날 반도체주의 부진은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 급락과 궤를 같이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무조건 항복 없이는 전쟁 종결 협상이 없다"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이 결정타였다.

여기에 이날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월 비농업 고용이 9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만명 증가에 크게 못미친데다 1월의 12만6000명 증가와 격차가 너무 컸다.

이런 고용지표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맞물려 성장둔화 속 인플레이션이라는 전통적 '스태크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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