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활성화 정책 활용 "2027년 정비구역 지정 완료할 것"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금호두산아파트가 재건축진단 통과와 사업 추진을 위한 부스 설명회를 열고 주민 소통에 나선다.

   
▲ 금호두산 준비위가 부스 설명회를 개최한다./사진=금호두산 준비위

금호두산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는 오는 21일 단지 내에서 재건축 진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알리는 부스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재건축진단 비용 총 목표액 2억4300만 원 대비 절반을 넘어선 1억2400만 원을 돌파해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된 시점에서 열리게 됐다. 준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건축 절차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참여율을 높여 성동구 내 대표적인 재건축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준비위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률이 50%를 넘어섰다"며 "이미 성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진단 비용 납부 공문을 받은 만큼, 설명회를 통해 추진 동력을 키워 연내에 진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재건축 전반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고령층 소유주 등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조감도와 투시도, 재건축 로드맵 등이 포함된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선호 평형도 조사와 질의응답 등 실질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에는 소유주 대상 정비구역 지정 계획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한다.

금호두산아파트는 1994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32년 차를 맞이한 노후 단지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압구정과 성수, 한남 등 서울의 핵심 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 등 핵심 업무 지구를 모두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어 재건축 이후의 미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금호 16구역과 금호 21구역 재개발 등 인근 지역의 정비사업과 맞물려 성동구 주거 환경 개선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현재 용적률은 약 249%로 높은 수준이지만, 준비위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조와 역세권 활성화 정책을 활용해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용적률을 통해 기존 1267가구를 17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예정이다.

김승교 준비위원장은 "모금액이 절반을 넘어서며 재건축을 향한 주민들의 열망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소유주들과 직접 대면해 향후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신속히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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