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우리선박 26척 필수물품 한달치 확보… 선원 183명 안전 관리
수정 2026-03-09 17:52:45
입력 2026-03-09 17:53:05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식료품·유류 보급 정상… 해수부, 중동 상황 대응 점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와 관련해 페르시아만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의 필수 물품 보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식료품과 유류 등 보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26척은 모두 한달치 이상의 필수 물품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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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9일, 중동 정세와 관련해 페르시아만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의 필수 물품 보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식료품과 유류 등 보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미디어펜 | ||
해양수산부는 9일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이 중동 상황과 관련해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의 식료품과 유류 등 필수 물품 보급 현황과 우리 선원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상황 발생 이후 매일 페르시아만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의 필수 물품 잔여량을 확인하고 선사와 선박에 한달치 이상 확보를 독려해 왔다. 그 결과 7일 현지 공급업체를 통해 선박 1척이 추가로 필수 물품을 보급받으면서 8일 22시 기준 우리 선박 26척 모두가 한달치 이상의 필수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동 현지에서는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대리점 등을 통해 필수 물품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현지 대리점 정보 등을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선원 현황도 지속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는 선사 제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 인원을 해운협회와 선박관리협회, 개별 선사 및 선박과 교차 확인해 선박별 승선원 수와 실제 승선 여부, 선원 교대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
그 결과 우리 선박에 승선한 우리 선원은 기존 144명에서 2명이 추가 확인돼 146명으로 늘었다. 외국적 선박에 승선한 우리 선원은 기존 42명에서 37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8일 22시 기준 페르시아만 해역에 있는 우리 선원은 총 183명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선원의 안전한 하선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중동 현지 공관과 협력해 공항 운영 여부와 항공편 일정 등 관련 정보를 매일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선원 승하선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외국인 선원 3명이 6일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과 지르쿠항에서 교대 기한 도래로 하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22시 기준 우리 선원 가운데 하선하거나 하선을 요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사와 함께 선박별 식료품 공급과 선원 하선 계획을 마련 중이다. 10일에는 해운물류국장이 개별 선사와 해운협회, 선박관리협회와 함께 관련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열어 대응 현황과 대책을 종합 점검하고 선사의 경영상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원 안전 확보 방안을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며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비상 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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