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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장중 급변동하면서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크게 출렁이다가 결국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뛴 22695.9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0% 오른 47740.80, S&P500지수는 0.83% 상승한 6795.9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WTI 기준)가 장중 120달러까지 폭등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가 장중 조정을 받으면서 급락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BC와 전화 통화에서 "전쟁은 거의 완전히 끝났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시장의 기술주, 특히 반도체주가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
나스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72%,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1% 각각 급등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TSMC는 2.89% 뛰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5%, 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브로드컴과 AMD는 각각 4.62%와 5.33% 치솟았다.
다른 빅테크들 주가도 나스닥시장을 안정시켰다. 애플은 1.06%, 구글 알파벳은 2.82%(클래스A) 각각 올랐다.
다우지수는 TSMC 외에 제약주가 떠받쳤다. 일라이릴리는 1.82%, 머크앤코는 1.14%, 존슨앤존슨은 0.91% 각각 올랐다.
월스트리트는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경제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이 선을 뚫고 올라가면 경제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인 유가 상승은 이란 핵 위협 제거를 위한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다. 아프투스 캐피털의 존 루크 타이너는 CNBC에 "이번 유가 급등이 성장과 기업 실적을 흔들기에는 충분히 크거나 길지 않았다"면서 "인프라가 크게 파괴되지 않는다면 유가는 배럴당 65~75달러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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