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주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교체된 손주영(LG 트윈스)이 8강 결선 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으로 가지 못하고 귀국해 병원 검진을 받게 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손주영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팔꿈치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오늘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진단을 받는다. 미국에는 동행하지 않는다"며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호주전에 선발 등판했던 손주영. 팔꿈치 통증으로 손주영은 대표팀과 함께 미국으로 가지 못하고 귀국해 검진을 받게 됐다. /사진=KBO 공식 SNS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을 1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은 손주영은 2회말 등판 준비를 하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손주영이 던질 수 없게 되자 한국은 급히 투수를 노경은(SSG 랜더스)으로 교체해야 했다. 이후 2이닝 무실점 역투한 노경은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로 한국은 7-2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결선 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지만 부상 당한 손주영은 함께하지 못한다.

손주영이 대표팀에서 빠지게 되면 대체 선수를 발탁할 수 있는데,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오브라이언은 당초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낙마했다. 오브라이언 대신 선발된 투수가 김택연(두산 베어스)이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고 지난 8일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나서기도 해 실전 등판이 가능한 상태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D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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