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미국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자료사진, 샌디스크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낸드플래시 반도체업체인 샌디스크가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샌디스크는 5.12% 오른 618.89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1% 넘게 폭등한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샌디스크는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전반적인 기술주 조정에 휩쓸려 급락했으나 다시 상승 모멘텀을 회복했다.

이날 급등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전반의 상승세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은 올해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하면서 샌디스크의 낸드 공급량 전체가 이미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샌디스크가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샌디스크가 부르는 게 값이라는 뜻이다.

스토리지 컨트롤러 공급업체인 파이슨(Phison)의 푸아 케인 셍 CEO는 "모든 낸드 제조업체의 2026년 물량이 이미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약 100%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낸드 플래시 가격을 두 배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낸드의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향후 최소 1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스크의 2026 회계연도 2분기(1월 2일 종료) 매출은 30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20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인 3.5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 회사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44억~48억 달러, 조정 EPS를 12~14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