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정책 연대 파트너"라며 "모든 노동자가 정당한 법적 보호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더 빨리 찾아뵀어야 했는데 늦게 온 것 같아 송구하다"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과 김동명 위원장의 3연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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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0./사진=연합뉴스 |
특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하청 노동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행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년 연장 등 노동 현안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당 내부적으로도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입법 관련 제안을 주시면 더욱 세밀하게 살펴 200만 조합원 시대로 가는 한국노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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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3.10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
이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임 원내대표 시절에는 당선 이후 임기 마칠 때까지 단 한 번도 방문이 없었는데 오늘 한 원내대표의 방문은 굉장히 큰 진전이라고 본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그간 소통과 연대는 잘 이뤄졌지만 약속했던 입법은 지지부진하다는 현장의 비판이 많다"며 "정년 연장 등 피부에 와닿는 실체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다 보니 모든 것에 대해 부정적인 정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마음이 안 든다고 돌아서는 관계가 아닌 만큼 갈등이 있더라도 서로 협조하며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한국노총과의 연대하는 모습을 통해 현장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고 이재명 정부와의 소통에서도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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