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AI 스타트업 ‘AMI 랩스’에 99억원 투자
수정 2026-03-11 17:42:56
입력 2026-03-11 17:43:21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AI 대부 르쾽 뉴욕대 교수 설립한 스타트업 투자
㈜두산 380만유로·두산인베스트먼트 200만유로 투자
㈜두산 380만유로·두산인베스트먼트 200만유로 투자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은 ‘인공지능(AI) 대부’로 알려진 얀 르쾽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AMI 랩스'에 580만 유로(약 99억 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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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이 ‘AI 대부’로 알려진 얀 르쾽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AMI 랩스'에 580만유로를 투자한다. 사진은 분당 두산타워 전경./사진=두산 제공 | ||
이번 투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SBVA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이뤄지며, 두산은 유한책임투자자(LP) 자격으로 참여했다. 세부적으로 ㈜두산이 380만 유로를,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 유로를 각각 부담한다.
AMI 랩스는 기존의 대형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의 한계를 극복한 '월드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AMI 랩스는 기존 대형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의 한계를 넘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월드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AI가 단순한 데이터 처리 수준을 넘어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AMI 랩스를 설립한 얀 르쾽 교수는 현대 딥러닝 연구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미국컴퓨터학회(ACM) 튜링상을 받은 바 있다.
두산의 이번 투자는 AI 분야에서의 기술 확보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두산은 건설기계, 로봇 등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AI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빠른 AX(AI 전환)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지난달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26’ 현장에서도 그는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한 두산밥캣의 독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술을 내놓으면서 건설장비의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