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중국 판매 호조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판매 호조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2.15% 오른 407.82 달러에 마감했다. 3일째 랠리다. 테슬라의 이날 주가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 분위기였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이날 상승은 중국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 중국법인은 이날 지난 2월 상하에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와 모델Y 차량이 5만8600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여기엔 유럽 및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도 포함됐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9.3% 증가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차량 판매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상하이 공장은 모델 3 세단과 모델 Y SUV를 생산하며, 중국 내수뿐 아니라 국제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하지만 2월 중국 판매 실적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작년 2월은 춘절 연휴로 판매가 크게 위축됐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2월 판매량은 1월(6만9000대)보다 15% 줄어든 수치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야디 등 로컬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업체를 넘어 에너지 저장 사업(ESS),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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