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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혁명수비대는 12일(현지시간) 자국 에너지 기반 시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을 경우 이 지역 친서방 국가의 석유와 가스를 불태우겠다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의 결사대인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 에너지 기반시설과 항구를 공격할 경우 페르시아 지역 석유와 가스를 불태워버리겠다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12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인 '이슬람공화국 방송(IRB)'을 통해 "우리는 침략 정부와 모든 동맹국들에게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항만에 대한 사소한 공격이라도 가할경우 가차없고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침략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지 지역의 모든 석유 및 가스 기반시설은 불에 타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등 화물선을 공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거의 완전 차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무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국영TV를 통한 성명에서 "적에 대한 압력 수단으로 호르무즈를 계속 폐쇄하라"고 군에 주문했다.
이란은 핵심 석유 수송로로 세계 경제의 목줄인 호르무즈 전면 봉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을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최고 국가안보회의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심각한 오판을 저지른 것에 대해 후회하게 만들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흐르고 이란 지도부가 결사항전 의지를 밝히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브레트유 기준)를 돌파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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